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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유명 심리학적 사건 - 키티 제노비스 Kitty Genovese 사건 (방관자 효과)

by 심리 킴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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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 제노비스 사진

 

"준법정신이 투철한, 훌륭한 퀸즈 시민 38명은 살인자가 큐가든스에서 한 여자를 뒤쫓으면서 흉기로 세 차례 공격하는 모습을 30분 이상 지켜보았다." (케빈 플린 지음. <뉴욕 타임즈 크라임>)

 


사건 개요 

1964년 3월 13일 새벽 뉴욕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Kitty Genovese (당시 28세 여성 - 캐서린 제노비스) 사건은 미국의 도시 생활에서의 무관심과 타인에 대한 냉담함을 명백하게 드러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바스테드 효과 혹은 참여자 수를 많이 하면 도움을 안 주는 경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켰습니다. 여성인 키티 제노비스가 약 30분 동안 공격을 받는 동안 (강도 강간 사건) 인근 주민들이 사건을 목격하고도 신고나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 이 사건의 가장 충격적인 측면 중 하나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긴급 신호 전화번호가 911로 통일되었습니다. 

 

제노비스 사건 뉴욕타임즈 기사

바스테드 효과 혹은 방관자 효과란 (Genovese Syndrome)

바스테드 효과는 사회심리학적으로 중요한 개념으로, 개인이 그룹 내에서 동일한 상황에 처해있을 때 개인이 더 나은 행동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나 단체에 도움을 주지 않는 현상을 설명합니다. 

 

바스테드 효과는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사회적 정치성, 이는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개인적인 도덕적 기대와 관련이 있습니다. 

 

바스테드 효과는 여러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공공 재난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와야 할 상황에서도 개인들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도덕적 책임에 대한 깊은 고찰 

키티 제노비스 사건은 대중에게 도덕적 책임과 공동체 응답에 대한 깊은 논의를 촉발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서 도덕적 의무와 공동체 응답에 대한 이해를 다시 살펴보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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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테드 효과와 인간 심리 

바스테드 효과는 인가의 심리적 특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성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집단에서의 개인적 책임 회피가 바스테드 효과를 강화시키는 요소입니다.

 

<제노비스 사건의 반전>

제노비스 남동생이 2004년 이후 밝힌 진실은 1964년 당시 뉴욕타임즈를 통해 보도된 내용과는 180도 정도 달랐습니다. 

실제 범인이 처음 키티를 흉기로 공격하는 것을 본 주민은 극 소수에 불과했고,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들은 몇몇 주민은 가정폭력이라고 생각했을 뿐이고, 최소 2명은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습니다. 특히 소피아 파라르라는 영성은 키티를 도우러 뛰어내려 갔고, 키티가 숨질 때 그녀를 안고 있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당시 이런 상황을 몽땅 빼먹고 자극적인 양념만 그득한 기사를 썼습니다. 당시에 피해자를 위해 위험을 감수했던 용감한 사람이 분명히 있었는데 말입니다. 

 

결론 

 

키티 제노비스 사건은 우리에게 무관심과 타인에 대한 냉담함이 가져올 수 있는 결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 도덕적 책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렇게 더 나은 공동체를 형성하고 도움을 주는지를 고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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