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과 심리학]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민희진 기자회견 - 난여자 민희진 대표 넌 "화병"은 없겠다

들어가며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시청하면서 저는 한국인의 고질병인 화병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직장생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항상 부당한 일, 억울한 일들을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에 대해 뒷담화하고 다니는 같은 팀 과장,  내 공로를 빼앗아 자기가 생색내는 우리 팀 팀장, 헛소문을 퍼트리고 다니는 싹수없는 후배 등 속이 아리고 쓰린 억울할 일 투성입니다. 

 

그럴 때 마다 다수의 K직장인들은 퇴근 후 친한 친구들과 소주, 맥주잔을 기울이며 씩씩거리다 속으로만 삭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민대표의 어제 기자회견은 많이 달랐습니다. 

시총 8조가 넘은 대기업인 하이브가 민대표의 횡령, 경영권 탈취 등 기사를 내 보내기 시작하자, 바로 카메라 앞에서 전 국민을 상대로 개인 카톡 메시지까지 꺼버리며 시원하게 다 털어 버린 것이죠. 

 

"개저씨, 등신, 나쁜 새끼, 시바르새끼, 병신 등" 비속어를 내지르는 민대표를 보며 많은 분들이 속 시원함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부럽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한 판단은 유보합니다) 본인이 억울하다고 생각되는 부당한 사안에 정면으로 들이받아 저렇게 대대적으로 그리고 공개적으로 지를 수 있다면 적어도 이 분에게 "화병"은 없을 테니까요. 

 

그래서 준비해 본 포스팅입니다. 

 

 

 

 

화병이란

 

"화" 라고 하는 것은 아주 못마땅하거나 언짢아 나는 성이라는 정의됩니다. 

 

"화병"이라는 것이 이 "화"가 난 마음의 상태가 지속되어 마음속에 "병"이 생긴 걸 말하고, 화병이 생기게 되면 정신적 혹은 신체적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무언가 가슴이 치밀러 올라오는 느낌이에요. 
너무나 억울하고 화가 나서 다 엎어버리고 죽고 싶은 마음이에요. 
목구멍 아래 뭔가 꽉 막혀 숨 쉬기도 힘들어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화병은 감정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화병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화병의 원인 

 

주로 중년의 여성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화병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스트레스, 대인관계 문제, 업무 부담 등의 외부 요인은 화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 심리적 문제, 신체적 질환 등도 화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사회적, 문화적 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과도한 업무 압박, 가족과의 관계문제, 사회적 문제 등이 화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화병의 주요 증상에는 분노 조절 능력의 상실, 과도한 예민함, 자기통제의 부족, 쉽게 화를 내거나 폭발하는 등이 있습니다. 또한 몸의 긴장, 두통, 소화문제 등의 신체적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화병의 치료는 전문가의 지도 아래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신과 의사, 심리상담사 등의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에는 심리치료, 행동치료, 의약품 치료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 습관 개선, 스트레스 관리 기술의 습득, 적절한 사회적 지원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방법 

 

1. 스트레스 관리 - 심호흡, 명상, 규칙적인 운동, 취미 활동 등이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감정관리 - 감정 조절 능력이 저하 된 상태에서 화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감정을 인식하고 그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긍정적인 감정을 강화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관리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3. 의사소통 기술 향상 - 의사소통을 화병을 관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효과저긍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건강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폭력적인 의사소통 기술과 리더십 스킬을 개발하여 대인관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4. 자기관찰과 인식 - 본인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자기 관찰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화를 느끼는지, 어떤 생각이 그를 유발하는지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 약물 치료등와 같은 전문적인 도움 

 

 

마치며 

 

Speak up your voice! 

 

억울하고 부당한 일에 정면으로 맞서 시원하게 상대방의 잘못을 비판하고 내 목소리를 당당하게 낼 수 있는 용기를 모두 가졌으면 좋겠고, 그러한 용기를 박수로 응원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속으로만 참지 말고 내 의견을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겨나지 않습니다. 억울하거나 부당한 상황이 발생하면 그때그때 할 말은 하자라는 생각으로 입 밖으로 속 마음 이야기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