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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가면 우울증 masked depression

by 심리 킴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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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우울이란
2. 전문가들도 지나치기 쉬운 가면 우울증 - 일반 우울증보다 더 무섭다
3. 가면 우울증 환자에게 두드러지는 증상
4. 가면 우울증의 몇 가지 단서 
5. 제일 중요한 것 

 

 

가면 증후군

 

 

 

우울이란

우울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감각에 대한 무능력이며, 육체가 살아 있음에도 마치 죽은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에리히 프롬, "건전한 사회"



전문가들도 지나치기 쉬운 가면 우울증  - 일반 우울증보다 더 무섭다 

 

자신의 우울증은 부정하고 가면 뒤에 숨어 자신을 멀쩡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우울을 전혀 호소하지 않거나 표현하더라도 극히 경미한 수준의 증상만을 보고해서, 전문가들조차도 이들이 우울증있다고 상상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접하는 자살 소식이나 자살 시도 소식을 듣고서야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었구나 하고 주변 사람드로 깨닫게 되곤 합니다. 

 

전체 우울증 환자 중 대략 6~7% 정도가 가면 우울증 환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런 정신과적 증상을 호소하지 않아 표면으로 드러나는 신체적 증상에 대해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이런 사람들은 1970년대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면 우울증" masked depression 을 가진 사람들이 가진 문제 (신체적 증상 등)를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의학적 원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임상전문가들은 점점 이 문제를 아주 특이한 유형의 우울증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면 우울증이라는 명칭은 현재 정신과 진단 체계에서 공식적으로 존재하는 진단명조차도 아니라고 합니다. 

 

가면 우울증 환자에게 두드러지는 증상 

 

다양한 신체적 통증이 나타나는데, 식욕 감소, 성욕 저하, 수면 장애, 어지럼증, 호흡 장애, 위장 장애서 부터 두통, 요통, 근육통과 같은 통증도 나타납니다. 

 

가면 우울증의 몇 가지 단서

 

환자 스스로 인지 혹은 인식하기 어려운 이 가면 우울증은 그 세부 양상에 대해 학자마다도 의견이 달라서 사실 명확한 기준을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화 장애나 만성적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일반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하면 의사조차도 그냥 통증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약이나 소화제를 처방해 주기도 해서 가면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면 우울증이 겪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단서가 있는데 - 

 

첫 째, 호소하는 증상 말고 다른 증상을 겪고 있지 않은 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불면증이나, 심한 집중 곤란은 우울증을 구성하는 핵심 증상이라 이런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둘 째, 치료에 대한 동기 저하가 있는지도 확인해 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성적인 통증이나 신체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대한 환자의 협조 정도가 낮다면 우울증으로 인해 이미 희망 저하 및 에너지 수준의 하락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

가까운 이들의 관심입니다.

 

꾀병을 부린다고 속단하지 말고, 환자가 호소하는 고통이나 증상에 대해 환자가 주변인에게 보내는 "구조 신호 SOS"일 수 있다고 인지하고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관심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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